반지르르한 겉면에 빨간 빛깔을 머금은 딸기는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 새콤달콤하면서 목 넘김이 부드러운 과육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인기다. 이런 딸기가 면역력을 높이고 노화방지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 바로 딸기의 색을 빨갛게 물들여주는 ‘라이코펜’ 덕분이다. 라이코펜은 레몬의 2배 이상의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어 신진대사 및 면역력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물질이 가득해 피로해소에도 좋다.

겨울철만 되면 따뜻한 방바닥에 누워 뒹굴 거리며 감귤을 까먹는 게 가장 행복하다. 그런데 요즘에는 감귤이 다양한 품종으로 개량되어 자신의 입맛에 맞는 감귤류를 골라 먹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 그중에서도 새콤달콤한 맛의 한라봉은 피로해소와 피부미용에 좋은 과일이다. 대표적인 옐로푸드인 한라봉에는 ‘카르티노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항산화 효능도 뛰어나다.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는 ‘비타민C’가 1개당 44mg 이상 들어있어 신진대사를 활성화시켜주기도 한다.

겨울철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선 무엇보다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렇다고 매일 같이 고기를 사먹는 건 경제적으로도 영양학적으로도 부담스러운 일! 이럴 땐 ‘산에서 나는 고기’라는 별명을 가진 더덕을 먹으면 좋다. 더덕에는 칼륨, 철분, 칼슘 등 영양소가 풍부해 고기만큼 우리 몸속 영양분을 든든하게 채워준다. 게다가 기관지 질환 완화와 동맥경화 예방, 혈당 조절 등의 효능이 있고 ‘사포닌’ 성분이 다량 함유돼 원기회복을 도와준다.

땅속 깊은 곳에 가늘고 길게 뿌리를 뻗어 좋은 영양분을 흡수하며 자라는 우엉. 그 때문일까. 우엉은 땅속의 보약이라고도 불린다. 최근에는 비만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지면서 전국의 다이어터들이 사랑하는 식품이 되었다. 뿌리채소인 우엉이 사랑받게 된 비결은 ‘이눌린’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 당질의 일종인 ‘이눌린’은 이뇨작용을 도우며,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촉진해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해주니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미네랄’, ‘비타민’, ‘철분’등의 영양이 풍부한 건 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