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진 안성. 자연경관만큼이나 평화로울 것만 같았던 안성에 보이스피싱으로 피해를 본 시민들이 속출하고 있다. 2021년 안성시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사례는 총 175건으로 안성경찰서에서 하루 평균 3건의 신고를 받을 정도로 많다. 특히 보이스피싱 방법이 교활해지고, 요구하는 금액도 높아져 어르신들이 보이스피싱을 당했을 경우 금전적 피해는 물론 정신적 피해도 크다. 이에 안성시와 안성경찰서는 시민들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시민감시단’을 운영하기로 협약했다.
‘보이스피싱 시민감시단’은 만 60세 이상 시민들만 지원할 수 있었으며 1년 이상 안성시 거주자, 경찰공무원, 행정공무원, 금융기관 퇴직자 등을 우대요건으로 선발했다. 이에 총 9명의 시민감시단이 구성되었고, 2022년의 첫 번째 월요일이었던 1월 3일 시민감시단의 발대식을 진행했다.
‘시민감시단’은 6월 30일까지 관내 금융기관에 배치되어 ATM(현금자동인출기)기기를 통해 다액을 인출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안성시와 안성경찰서는 시민감시단의 활동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하는 시점을 알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시민감시단이 활동하는 것만으로도 보이스피싱 가해자에들게 가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