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자로 만나는 여행

안성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
청원사 대웅전
새해의 안녕을 기원하다

탁월한 리더십과 강인한 도전 정신을 상징하는 검은 호랑이띠의 임인년 새해가 열렸다.
도전은 인생을 흥미롭게 만들며 의미 있게 한다.
코로나19로 우리 생활 전반에 많은 변화가 있지만, 지금 어떤 자리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든 자신감을 잃지 말고도 전 또 도전해야 한다.
‘할 수 없을 것 같은 일을 하라. 실패하라. 그리고 다시 도전하라.
넘어져 본 적이 없는 사람은 단지 위험을 감수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일 뿐이다’라는
오프라 윈프리의 명언을 떠올리며 청원사로 향했다.
시민명예기자 이원희
국태민안(國泰民安)을 기원하는
청원사
청원사는 천덕산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 용주사의 말사다. 사적기가 남아있지 않아 자세한 연혁은 알 수 없으나 삼국시대 때 이곳은 국경이 되는 중요한 군사요충지로, 국경 수비 전초기지였다. 이에 국력을 기울여 국태민안(나라는 태평하고 백성은 편안함)을 기원하는 사찰로 창건되었다고 전해진다. 천덕산이라는 이름도 병자호란 때 이곳에서 의병 천여 명이 은신하면서 목숨을 구했다고 하여 불리게 되었다. 현재 천덕산 자락엔 군부대가 자리하고 있다.
기록상으로는 서기 1182년 고려 명종 12년에 당대의 고승 보조국사 지눌이 머물렀으며, 1973년 7월 대웅전 삼존상에 금색을 다시 칠하는 도중에 ‘고려 충렬왕이 금과 은을 하사하고 국태민안을 발원하면서 사경을 명하여 안제선사가 경전 9종을 사경하였다’라고 쓴 유물이 발견되었다. 이로 미루어 볼 때, 13세기에는 국가의 원찰(願刹, 소원을 빌거나 죽은 사람의 명복을 빌기 위해 건립한 사찰)로 경영된 중요한 위치의 사찰이었음을 알 수 있다.
안성 관내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
절은 대웅전을 중심으로 삼성각과 요사채, 7층 석탑과 3층 석탑 2기의 석등으로 이루어졌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지붕으로 국보 1호 숭례문과 조성연대를 같이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안성시 관내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현재 지방문화재(제174호)에 등록되어 있으나, 내용으로는 국가문화재급에 해당하므로 국가문화재 승격을 위해 준비 중에 있다.
1891년(고종 28) 조성된 대웅전의 석가모니불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종이로 만든 불상으로 낙산사에 있는 관음좌상보다 더 오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높이는 118cm로 원래는 아미타불로 조성되었으나 파손된 것을 복원할 때 수인(手印) 등이 변형되었다. 대웅전 정면에 있는 7층 석탑(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16호)은 높이 3.5m로 단아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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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청원사 대웅전
위치 :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성은리 397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