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에는 안성1동과 대덕면 총 2곳의 자원순환가게가 운영 중에 있다.
자원순환가게란 재활용품 대상품목(투명페트병, 폐건전지, 종이팩)을 가져오면 배출한 만큼 현금 또는 장려품으로 보상을 해주는 곳이다.
안성시 대덕면내리에 위치한 자원순환가게에 방문하여 올바른 분리배출 홍보원(박형순, 임인빈, 장용호)과
이용자 김지원 씨를 만나 직접 대화를 나눠보았다.
시민명예기자 권현숙
Q
안성시에서 자원순환가게가 생기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작년 2021년 12월 25일부터 공동주택 뿐 아니라 단독주택도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가 시작되어 투명 페트병은 별도 분리배출 해야 한다.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되는데, 안성시에서는 올바른 분리배출제도의 홍보와 조기정착을 위해 2021년 10월 12일부터 자원순환가게를 운영해오고 있다.
Q
올바르게 분리 배출하는 방법이 무엇인가요?
투명 페트병의 경우에는 깨끗하게 씻고 라벨과 뚜껑을 모두 제거 후 배출하고, 종이팩은 물로 헹구고 완전히 펼친 후 물기를 제거하여 배출하면 된다. 폐건전지는 각종 중금속이 있어 생활폐기물과 함께 배출되면 토양과 수질오염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분리배출 해야 한다.
Q
분리수거를 할 때 가장 자주 하시는 실수는 무엇일까요?
과일 포장용기나 플라스틱 등도 같은 플라스틱 용품이기 때문에 투명 페트병으로 자주 오해 하신다. 또한 종이팩도 일반 폐지와 같이 배출하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종이팩은 천연펄프로서 일반폐지와 분해되는 시간이 달라 같이 배출하게 되면 재활용할 수 없다. 따라서 고품질의 원료로 재활용하려면 플라스틱 용품 중에서 투명 페트병, 종이류 중에서 종이팩은 반드시 분리해서 배출해주시기를 바란다.
Q
자원순환가게를 이용하는 이용객 중 인상 깊은 이용객이 있나요?
종이팩의 경우에는 어린이집에서 원생들을 데리고 우유팩 등을 가지고 와서 어떻게 분리배출 하는지 보여주고 산교육의 장으로 활용하시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 또 한 분은 거주지가 근처는 아니지만 직장을 오는 길에 한 달에 1~2번 가량 재활용품을 챙겨서 주시고 가는 경우도 있다. 아직은 이용율이 많지는 않은 편이나 작년 10월부터 약 3개월간 가게 2곳을 모두 포함하여 총 160여 명이 방문하였고 투명 페트병이 약 1,300kg, 폐건전지가 약 10,500개, 종이팩은 약 150kg 정도가 수거되는 성과가 있었다.
Q
소식지를 보는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부분이 있나요?
재활용품을 깨끗하게 배출해줬으면 한다. 플라스틱에 가래침이나 담배꽁초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받을 수가 없다. 또한 재활용품에 이물질이 묻어 있거나 과일포장재 등 분리배출 대상이 아닌 품목들은 재활용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종량제 봉투에 버려주시고, 단독주택의 경우에는 매주 수요일 투명 페트병 배출 요일제를 시행 중이니 수요일 저녁 6시 이후 배출해주시기를 바란다.
Q
김지원 씨는 자원순환가게를 얼마나 자주 이용하고 계신가요?
작년 10월에 생긴 이후로 매주 마다 대덕면내리에 있는 자원순환가게를 이용하고 있다. 운동 삼아 동네 주변에 버려진 플라스틱 등을 수거하여 1주에 50~60kg을 분리 배출해오고 있다. 내리는 특성상 외국인 거주자 분들이 많아 생수병 등 플라스틱 병 배출량이 많은데 언어적인 이유로 분리배출이 잘되지 않고 있다. 꾸준히 하니 동네도 깨끗해지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어 보람을 느끼고 있다.
보상방법
-투명 페트병1kg(약 25개 분량)당 현금으로 보상(현재 200원, 변동될 수 있음)
-폐건전지 20개 배출 시 새 건전지 2개입 1세트 증정
-종이팩 1kg(1,000mL 기준으로 35개)당 화장지 1롤, 쓰레기봉투 10L 1장 증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