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키우다

투표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유권자 투표 참여 공감 콘텐츠 공모전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방송보도제작과 다수 수상

지난해 8월 23일부터 10월 22일까지 유권자 투표 참여 공감 콘텐츠 공모전이 열렸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주최한 이 공모전은 일상에서 경험한 나의 투표이야기, 투표의 진정한 가치, 투표 후 달라진 모습 등
유권자가 전하는 투표 참여의 중요성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에서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방송보도제작과 학생들이 다수의 수상을 하게 되었고
그중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가현, 우수상 박하늘, 장려상 강용운 학생들을 만나보았다.
시민기자단 김나영
#투표공감_투표할 때 꼭 있는 유형 TOP3
신분증을 까먹은 사람, 투표소 가는 길을 모르는 사람, 과한 SNS 인증 욕심을 부리는 사람 등 투표할 때 많이 보이는 유형들로 공감을 유발한 뒤, 관련된 정확한 정보들을 제공하는 카드뉴스를 제작했다. 이가현 학생은 실제 만 18세 참정권을 주장하며 잡지에 기고하고, 세미나 등에 참석해 자신의 의견을 펼친 경험이 있을 만큼 청소년 참정권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성인이 된 이후 어느덧 선거권이 자연스러운 권리가 되어 있었다. 청소년 시절 참정권을 바라며 간절했던 마음을 잊고 지냈다는 생각이 들어, 이 공모전에 참여했다.
‘저의 고등학생 시절 상상을 바탕으로 만든 콘텐츠로 수상하게 되어서 그런지 기분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의 콘텐츠가 잘 활용되어 많은 사람이 올바른 정보로 똑똑하게 자신의 권리를 잘 행사할 수 있길 바랍니다’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 청소년들은 엄연히 대한민국의 ‘현재’를 구성하며 함께 달리고 있는 존재들이다. 성장하는 청소년들을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이야기하며 그들의 권리까지 미래로 미루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최우수상 이가현
도장 색은 누구나 다 똑같습니다!
외국인 선거권이 어떻게 인정되었는지,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카드뉴스로 제작했다. 외국인 유권자 또한 내국인 유권자와 다를 바 없는 유권자이기에 ‘도장 색은 누구나 다 똑같습니다’라는 슬로건을 통해 지방자치의 가치를 다시 한 번 강조하고자 했다. 박하늘 학생은 선거가 있을 때 마다 꼭 투표하는 편이다. 인터넷에서 ‘외국인 선거권’에 대한 내용을 알게 되었고, 이것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아 이에 대해 알릴 기회로 삼고자 외국인 선거권과 관련된 작품을 출품하였다.
박하늘 학생은 ‘앞으로도 유권자의 권리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정치 참여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유권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우수상 박하늘
역사로부터 이어져 온 국민의 권리
반만년의 역사 속에서 군주제를 바탕으로 한 전제국가의 시대였다고 해도 과연 투표를 통한 민주적인 절차가 없었을까 하는 의문에서, 세종대왕 시절의 사례를 들어 카드뉴스를 제작했다. 강용운 학생은 평소 민주주의 꽃은 투표라고 할 정도로 우리 삶의 직접적으로 더 윤택하게 해주는 힘이라고 생각했다. 유권자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과거에 투표권조차 없었던 그 시절의 사람들을 대변하여 우리의 권리를 주장하고 싶었다.
‘국가기관에서 행해지는 공모전에 입상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 아주 기뻤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에 기여하고 싶습니다’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투표권은 당연한 것이 아니다. 누군가는 기회조차 없었고, 누군가는 피를 흘려가며 얻어낸 작지만 큰 소중한 힘이다.
장려상 강용운
또한 학생 세 명 모두 ‘좋은 기회를 주신 지도교수 양소정 교수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 작품은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