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의 창

안성을 그리다

안성의 아름다운 순간을 시민여러분의 색으로 채워주세요.
낙원역사공원
낙원역사공원(안성공원)에는 모두 46기의 공덕비 선정비, 문인석, 송덕비가 있고 소설가 이봉구 님의 문학비가 있습니다. 또한 고려시대의 삼층석탑, 흩어져 있던 좌대 불상 광배들을 모아 만든 석불좌상, 석남사에서 출토되었다는 광배와 좌대 등이 남아 있어 많은 볼거리와 이야깃거리를 전해줍니다.
2월 20일(일)까지 낙원역사공원의 풍경을 완성하여 사진으로 찍어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추첨을 통해 1만 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사진을 이메일로 보내실 때는 성명과 정확한 주소(우편번호 기재), 연락처를 함께 보내주세요.
sharksldg@korea.kr
지난호 당첨자
2022년 1월호 안성을 그리다 당첨자는
이미경(진건중길), 정성희(마정강변길33),
최용익(아양 35로), 오아린(아양2로)
님입니다.
응모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1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달의 추천도서
오늘 상회
저자 : 한라경
출판 : 노란상상
발매 : 2021년
“오늘은 천천히, 때로는 빠르게 가지만 소중하게 보내지 않으면 영원히 사라져 버린답니다.” 이 책은 ‘오늘’을 파는 가게가 배경으로, 모두에게 똑같이 작은 병에 담긴 하루를 마신다. 어떤 사람은 아주 천천히 마시고, 어떤 사람의 하루가 담긴 병은 비어있고, 새로운 사람의 하루가 담긴 병이 생기기도 한다. ‘오늘 상회’는 짧은 글과 그림으로 이루어진 그림책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으로 보이지만, 어른들에게도 진한 여운을 남기는 책이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하루라는 시간을, 작가는 예쁜 병에 담긴 하루라는 그림으로 표현해 아이들이 이해하기 수월하다. 책을 읽고 나서, 아이들과 ‘나의 오늘’에 대한 이야기와 시간의 소중함 등을 이야기해보기 좋은 책이다.
“여전히 소중한 오늘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우리 형은 제시카
저자 : 존 보인
출판 : 비룡소
발매 : 2020년
오늘날 뜨거운 사회적 이슈인 ‘성 소수자’ 문제를 감동적으로 풀어낸 청소년 소설이 있다. 바로 ‘우리 형은 제시카’이다. 이 소설의 화자인 ‘샘’은 난독증을 앓고 있다. 그 때문에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놀림을 당하기 일쑤인데, 그런 샘에게 가장 의지가 되는 사람이 바로 형 ‘제이슨’이다. 하지만 그런 형이 어느 날 폭탄선언을 한다. 자기는 사실 형이 아니라 누나라는, 이제부터는 더 이상 스스로를 속이지 않고 여자 ‘제시카’로 살아가겠다는 것.
다행히 샘의 가족은 제시카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크게 작용한 결과다. 그 ‘다름’으로 인해 받는 고통이 제시카를 향한 사랑의 마음을 넘어서지 못한 것이다. 감동적인 해피엔딩이다. 하지만 가족 간에도 이렇게 어려운 문제가, ‘타인 사이에서는 얼마나 어려울 것인가?’를 생각하면 마음이 씁쓸해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