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양농협의 저온저장고 덕분에
농민들의 걱정거리가 줄어들다
미양농협은 상대적으로 양파 재배 농가가 많은 미양면에 ‘미양농협 저온저장고’를 설치하여 농민들의 금전적 피해와 부담을 줄여주고자 했다.
이대연 상임이사는 “조합원들이 재배한 양파를 전량 구매해서 저온저장고에 저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풍년이든 흉년이든 관계없이 농가는 일정한 가격에 양파를 판매하고, 미양농협은 이를 저장해 두었다가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게 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즉 저온저장고를 활용하면 농가와 소비자 모두 가격변동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저온저장고가 없으면 양파는 금방 썩어버리고 만다. 따라서 저온저장고를 활용하면 농가의 손해와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농가에서 저온저장고 시설을 마련하기에는 비용이 너무 부담스럽다. 그렇기에 미양면에 들어선 저온저장고는 양파 농가 농민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설이자 자랑거리인 것이다.
낮에도 밤에도 즐거움이 가득한 미양면
미양면의 자랑거리, 여기서 끝이 아니다. 미양면에는 1902년에 지어진 사찰 ‘용화사’와 아름다운 하늘을 볼 수 있는 ‘안성천문대’가 존재한다. 먼저 용화사는 소현 스님이 용 한 마리가 자신의 땅을 내려다보는 꿈을 꾼 뒤 지어진 사찰이다.
미양면에서 오래 거주한 신명철 부회장은 “미양면 법전리에 위치한 용화사는 초등학교 때 소풍으로 자주 갔던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더불어 “미양면 강덕리에는 ‘안성천문대’가 있는데 학생들이 천문관측을 위해 많이 방문하곤 한다”고 전했다.
미양면은 양파 재배의 조예가 깊은 것은 물론, 역사적·천문학적으로 즐길 수 있는 것들이 가득하다. 따뜻한 어느 하루, 낮에는 ‘용화사’에 방문하고, 저녁에는 ‘안성천문대’에서 아름다운 별을 관측하며 미양면에서의 하루를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