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우리나라 전체 가스사고 98건 중 LP가스 사고가 43건으로 전체 사고의 43.9%를 차지했다. 사고원인으로는 ‘시설미비사고’가 가장 높고, ‘취급 부주의’, ‘제품노후(고장)’ 순이었다. 이에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노인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가스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는 ‘시니어 가스안전관리원’ 사업이 추진됐다.
시니어 가스안전관리원은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중 LP가스 사용가구를 대상으로 LP가스 사고예방을 위해 가스안전점검과 실태조사, 가스 안전 교육을 제공하여 국민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2022년 2월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11월까지 10개월 동안 안성시 15개의 읍면동 LP가스 사용시설 및 가정을 방문해 LP가스안전점검표 기반으로 안전점검을 실행하고 있다. 또한 이상 상황이 확인되면 사용자와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즉각 전달하여 부적합 사항이 개선 조치되도록 안전 지원 활동을 수행한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가정방문을 꺼리거나, 문을 열어주지 않는 경우가 많아져 관리원들이 활동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안성시 시니어 가스안전관리원은 2인 1조로 수행하고 있으며, 활동조끼와 명찰을 착용하고 활동한다. 개인의 안전과 더 나아가 안성 시민의 안전을 위해 LP가스의 안전점검은 반드시 필요하다. 더운 날 여러 집을 방문하여 검사하고 있는 시니어 가스안전관리원에게 ‘수고하십니다’, ‘감사합니다’ 등의 인사말을 건네며 맞이하면 보다 안전한 환경 조성이 가능해질 것이다.
시니어 가스안전관리원의 점검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