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소식

편리한 ‘전동 킥보드’
하지만 도로 위의 무법자?!

요즘 도로 위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전동 킥보드란 모터가 달린 킥보드를 말하며, 이는 원동기장치자전거에 해당한다.
하지만 전동 킥보드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고라니처럼 불쑥 튀어나와 운전자를 위협하는 전동 킥보드를 지칭한 ‘킥라니’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또 도로와 인도 곳곳에 주차되어 있는 킥보드로 인해 자동차는 물론 시민들의 통행에도 방해가 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전동 킥보드 안전수칙과 킥보드를 사용할 때 지켜야 할 에티켓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자.
반드시 기억해야 할 안전수칙!
지난해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전동 킥보드는 ‘제2종 원동기 장치자전거 면허(원동기 면허)’ 이상의 운전면허증 보유자만 운전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인명 보호 장구 미착용 시 범칙금 2만 원, 승차정원을 초과해 탑승할 경우 4만 원, 만 13세 미만 어린이가 개인형 이동장치를 운전할 경우 보호자에게 과태료 10만 원이 부과된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전동 킥보드 이용수칙을 지키며 안전하게 탑승하도록 하자.
1 안전모 착용하기
2 도로주행 방향 통일하기
3 작은 턱도 내려서 가기
4 2인 이상 탑승 금지
5 횡단보도·인도에서는 탑승 금지
6 음주운전은 절대 금지
7 내리막길에서는 서행하기
공유 킥보드 사용 에티켓
2018년, 고유 전동 킥보드 서비스가 등장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지금 공유 킥보드는 시민들의 새로운 교통수단이 되었다. 편리함에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했지만 그에 따른 문제점도 발생했으며, 특히 주차 문제가 가장 논란이 되었다. 주차 에티켓을 참고하여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보행, 통행할 수 있는 안성시로 거듭나자.
인도 전동 킥보드는 도로교통법 상 차량에 해당되기 때문에 인도에 주차하는 것은 불법이다.
- 소화전 주변에 주차 금지
- 횡단보도 앞 주차 금지
- 교통약자 엘리베이터 진입로에 주차 금지
- 점자블록 위 주차 금지
- 인도 정중앙에 통행을 방해하는 주차 금지
차도
- 차도에 주차 금지
- 버스정류장에 주차 금지

코로나19가 남긴 흔적,
‘롱코비드(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하여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내과 정현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내과 정현주
요즘 거리를 지나다보면 마스크를 벗고 걷는 사람들이 제법 보인다. 마스크 실외 착용 규제도 풀렸고 날씨도 서서히 더워지기 때문이겠지만, 그간 움츠렸던 마음에 기지개를 켜는 것일 수도 있겠다. 마스크는 여전히 손에 들려있지만 오랜만에 드러낸 얼굴의 미소가 왠지 반갑다.
지난 2년 5개월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지금까지 1,822만 명이 확진되었다. 전 국민 3명 중 1명꼴이다. 그렇기에 코로나19 격리해제 후에도 아직 증상이 남아있다며 외래로 찾아오는 분들을 매일 만난다. 격리해제 후 1~2주일 밖에 안 된 경우에는 ‘격리해제’가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없어졌다는 걸 나타내는 시점일 뿐 내 몸 회복의 완료가 아니라는 것을 먼저 설명한다. 또한 아직 회복 과정 중에 있으므로 좀 더 기다려보자고 말씀드린다. 그러나 격리해제 된 지 이미 1~2개월이 넘은 분들도 적지 않다. 이 분들은 ‘코로나19 걸리기 전과 후가 달라졌다’라고 하신다.
이것은 안성병원 외래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이미 전 세계 5억 명 이상이 확진되었고, 적지 않은 사람들이 후유증을 호소한다. 따라서 2021년 10월,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발병 3개월 이내에 나타나고, 최소 2개월 이상 지속되며, 다른 진단으로 명확히 설명되지 않는 여러 증상들을 ‘코로나19 감염 후 상태(POST COVID-19 CONDITION)’로 명명하였다. 하지만 쉽고 직관적인 표현인 ‘롱코비드(Long COVID)’로 많이 부른다. 코로나19 증상이 오래간다는 뜻이다.
롱코비드의 증상은 개인마다 매우 다양하다. 기침, 가슴 답답함, 호흡곤란에서부터 소화불량이나 설사 같은 소화기 증상, 관절통이나 근육통, 머리가 맑지 않음(Brain fog), 피로감, 식욕저하 등 여러 가지 양상으로 나타난다. 심지어 불안감이나 무기력함, 집중 저하, 불면 등 심리·정서적인 변화도 나타날 수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몇몇 연구 결과를 보면 회복된 사람들의 10~90%가 저마다의 증상을 경험한다고 한다.
롱코비드는 왜 나타나는 것일까? 아직까지는 그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다. 다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감염되었을 때 전신에 걸쳐 격렬한 염증반응이 일어나고 그 과정 중에 우리 몸에 어떤 실질적 변화가 생겼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롱코비드에 대해서 아직 확립된 치료는 없다. 증상에 대한 조절, 즉 대증치료가 근간이다. 그러나 증상이 지속된다면 의료진과의 상담 및 진료를 통해 이것이 롱코비드인지 아니면 다른 질환의 증상인지 감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격리해제된 후에 생기는 모든 이상증상을 다 롱코비드로 스스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반복되는 가슴통증은 롱코비드가 아닌 협심증 같은 심장 혈관문제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오래전에 코로나19에 걸렸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은 세계 어디에도 없다. 기껏해야 2년 전이다. 그만큼 전 세계 모두가 코로나19를 새로 경험하고, 배우고 있는 중이다. 따라서 롱코비드가 얼마나 오래갈지 아무도 모른다. 다만 지금까지의 모든 연구 결과를 볼 때 롱코비드는 그래도 견딜만하다. 그러므로 너무 불안해하지도 말고 또 ‘특효약’과 같은 것에 현혹되지도 말자.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건강 3대 수칙, 잘 먹고 잘 쉬고 잘 움직이는 것에 충실히 하되 어떤 문제가 있다면 의료진의 진료·상담을 받는 것이 롱코비드에 대처하는 가장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