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안성

안성시 규제 해제,
지자체 상생으로 활로 모색
평택호 유역 상생협력 협약 이후 1년

안성에는 개발이 제한된 규제지역이 여러 곳 분포한다. 수도권 남부 요충지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 때문이다.
이 중 서부권에 자리 잡은 송탄취수장과 유천취수장의 경우, 1979년 이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며 각종 개발이 금지된 상태이다.
특히 두 취수장 모두 평택시에 위치해 있어 ‘규제의 역설’이라는 화두를 안고
40년 넘게 안성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안성시와 평택시 그리고 용인시 등이 모여 상생과 협력을 모색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그동안의 지역 갈등을 넘어 지자체 간의 협치와 화합의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그리고 1년이 흐른 지금, 안성의 규제 해제를 위한 그간의 과정과 앞으로의 방향을 살펴본다.
평택호 전경
경기도 상생협력 추진단
지자체 상생협력 MOU
규제 해소의 핵심, 유천·송탄 취수장
유천 취수장 상수원 규제현황
1973년 평택호 물막이 공사로 평택호가 조성됐고, 1979년 송탄 취수장과 유천 취수장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유천 취수장은 현재까지 평택 내 비전동 시민에게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송탄 취수장의 경우 진위와 서탄면 일원 시민들에게 급수를 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진위천 상류에 위치한 용인시와 안성천 상류의 안성시에는 공장설립이 제한되면서 각종 개발에 제동이 걸렸고, 지역 갈등의 시작점이 됐다.
특히 안성의 경우 두 취수장이 하천 상류에 위치해 있어 평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를 많이 받았다. 유천 취수장은 상류지역의 약 108.17㎢가 규제를 받고 있으며 이 중 안성시 규제면적은 65%(70.28㎢)에 달한다.
안성시 규제지역(공장설립제한·승인)
※ 안성시 총면적 : 553.4㎢
유천취수장 송탄취수장 규제지역합계 비고
70.28㎢ 18.79㎢ 89.07㎢ 안성시 전체의 16.1%
세부적으로 보면, 유천 취수장에 따른 안성시 규제지역은 공도읍과 대덕면, 미양면 등 7개 구역으로 광범위하다. 특히 안성의 도시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서부권에 위치한다는 점에서 지역이 받는 피해가 상당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송탄 취수장의 경우, 양성면과 원곡면 등이 포함돼 유천 취수장의 규제지역과 합산하면 안성시 전체의 16.1%가 각종 개발에 묶여있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지역상생으로 맞이한 새로운 전환점
취수장을 둘러싼 지역 갈등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안성시와 용인시는 규제 완화 조치를 먼저 추진하고 수질 개선을 논의하자는 입장인 반면, 평택시는 수질개선 조치 이후 규제 완화를 이어가자는 입장이 충돌해 왔다. 이에 안성시민의 단체행동이 지속됐고 2018년 3월, 경기도는 안성과 평택, 용인이 참여하는 ‘상생협력 추진단’을 구성키로 했다. 이후 3년여간의 협의 끝에 지난해 6월, 관련 지자체와 환경부, 농어촌공사 등이 모여 평택호 유역 상생협력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무려 42년 만에 안성의 규제 해제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것이다.
평택호 유역 상생협력 협약서 요약
  • 협약의 목표는 2030년까지 평택호 수질의 3등급(총유기탄소 기준) 달성과 상수원 규제 합리화에 있다.
  • 안성시를 비롯한 용인시, 평택시는 수질개선 사업과 규제합리화의 연계 추진에 노력한다.
  • 경기도는 이행상황 점검과 함께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고, 환경부는 평택호 상류의 수질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노력한다.
  • 한국농어촌공사는 평택호 수질개선과 용수확보를 위하여 인공습지조성 및 준설 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한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안성시와 용인시는 유천·송탄취수장 상수원 규제 해소를 통한 지역발전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평택시는 평택호 수질개선을 통해 지역의 미래가치를 높이며 다양한 연계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규제 해제와 동반성장의 이정표로
안성시는 상생협력 합의에 따라 이른 시일 내에 유천 취수장과 송탄 취수장의 규제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규제 해제를 위한 첫걸음일 뿐, 심도 깊은 논의와 최종합의를 위한 과정이 남아있다.
안성시는 평택호 수질개선을 위해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며 역지사지의 정신과 함께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를 이끌어 내야 할 것이다. 평택시 역시, 재산권 침해 등 역차별 요소를 관철하며 ‘같이의 가치’를 발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 간의 상생협력이 속도를 내며 안성의 숙원이었던 규제 해제와 함께 인근 도시의 동반성장이 꽃피우길 기대해 본다.

지금 우리 안성

2022년, 역대급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건강하게 여름을 이겨내는 꿀팁

1982~1991년, 10년간 경기도의 폭염일수는 평균 10.3일이었다.
하지만 2012~2021년도 10년 평균 폭염일수는 15.7일로 52.4% 증가하였다.
특히 폭염 시작일은 평균 6월 16일로 점점 빠르게 더위가 찾아오고 있다. 또한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웃돌고 있다.
이때 체감기온은 33~35도로 이는 폭염 주의보와 폭염 경보 수준에 해당한다.
이럴 때일수록 무더위에 취약한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의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다.
온열질환에는 햇빛을 피하며 체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폭염 안전수칙
다양한 매체를 통해
기상상황 수시로 확인하기
온열질환 증상 및 조치방법,
병원 연락처 파악하기
무더위에 필요한 용품과
준비사항 확인하기
더위 안전상식 숙지하기
더위 취약계층(어린이, 노약자 등)
안전 확인하기
폭염에 대응하는 안성시
그늘막 안성시 길거리 곳곳에는 약 106개의 그늘막이 설치되어 있다. 길에 그늘이 없을 때 잠시 휴식을 취하며 열사병을 예방할 수 있다.
무더위 한파 쉼터 안성에는 동네마다 설치된 경로당을 중심으로 무더위쉼터가 마련돼 있다. 쉼터에는 냉방시설과 냉방물품이 준비되어 있으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쉼터 위치는 안성시청 홈페이지에서 쉼터를 검색하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살수차 운영 아스팔트는 도시의 온도를 지속적으로 상승시킨다. 이때 ‘폭염대비 살수차’로 도로에 물을 뿌려 도로의 온도를 낮춰주고 있다. 도로 위를 적시는 물은 불쾌지수 감소와 청량한 도시미관에도 효과적이다.
폭염 취약계층 집중 관리 폭염에 취약한 노약자와 독거노인, 노숙인을 대상으로 폭염대비 건강관리, 하절기 물품 제공, AI 스피커 모니터링 등을 실시한다.

Tip

안전한 여름나기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용준

자연과의 실존적 만남인 여행, 그 여행의 시간인 여름이 한창이다. 안전한 여름나기에 대해 함께 알아보자. 2020년 사고에 의한 사망 원인 4위인 익사는 익수에 의한 사망을 말하고 익수는 물에 빠지는 사고를 뜻한다. 아이들의 물놀이 사고는 보호자가 잠시 소홀한 틈에 발생하므로 반드시 보호자가 함께 놀고 아이들에게 눈을 떼지 않도록 하며 구명조끼 등의 안전장비를 착용한다. 익수사고 발생 시엔 119에 신고하고 함부로 물속에 뛰어들지 않으며 비치된 구명환 등의 안전장비를 이용해 안전하게 구조하도록 한다. 구조가 되었으면 상황에 따라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데 불필요한 복부압박 등을 마음대로 하지 말고 119와 통화하면서 지도를 받자.
다음은 온열질환인데 대표적으로 일사병과 열사병 등이 있다. 일사병이란 고온 환경에서 땀으로 손실된 수분 및 전해질의 보충이 좋지 않아 생기는데 체온이 40도 이하로 상승하고 경도의 어지럼증과 혼란, 즉시 회복되는 실신이 있을 수 있으나 정신 상태 및 중추신경계의 이상은 없다. 열사병은 이에 더해 체온 유지 중추가 기능을 잃어 발생하는데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가며 섬망, 발작, 의식 소실 등 중추신경계의 이상이 있는 경우다. 열사병은 일사병과 달리 쇼크 및 다발성 장기부전과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응급 상황이다. 몸은 무척 뜨겁지만 땀 없이 피부가 건조하면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첫째는 즉시 시원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일사병은 시원하게 해주고 수분 및 전해질 보충을 충분히 해주면 호전이 된다. 하지만 열사병은 기도 유지 및 순환 상태를 안정시키고, 몸 전체를 차가운 물에 담그는 등의 빠른 냉각과 응급실 이송이 필요하다. 해열제는 온열질환에선 효과가 없다. 이를 막기 위해서 주기적인 휴식 및 수분과 전해질 보충이 중요하다. 특히 섭씨 33도 이상의 폭염에서는 기온이 높은 정오 전후로는 야외 활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