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가꾸기

우리가 함께 만드는
더 살기 좋은 안성
마을공동체 3곳

최근 안성시 시민활동통합지원단의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으로 안성 여러 지역에 변화가 찾아왔다.
안성맞춤 마을공동체란 20명 이상의 주민들이 모여 마을 내 다양한 일을 주민 스스로 고민하고 추진하는 주민 주도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안성시는 주민 공동체를 활성화시키고자 한다.
올해 마을공동체 사업에는 진입마을 8개소(역전, 진촌리, 계곡, 신원아침도시, 상동, 동막, 방삼, 갈전마을)와
발전마을 4개소(음촌, 강촌, 도기1통, 당왕3통)가 선정되었는데 이 중 역전마을과 도기1통, 당왕 3통을 다녀왔다.
시민명예기자 권현숙
역전마을
마을 유래비 건립과 금화규 꽃차 및 공동체 밭 공동 경작
안성시 미양면 양지리 내 위치하는 역전마을은 1920년대 천안~안성 간 경기선(1955년 이후 안성선으로 변경됨) 열차가 지나는 ‘미양역’이 있었던 지역이다. 1989년 미양역이 사라지고, 열차도 지나지 않지만 그 유래로 현재까지도 역전마을이라고 부르고 있다. 역전마을은 동네의 살아있는 역사를 남기기 위해 마을 유래비도 건립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 외에도 금화규 꽃차와 공동체 밭에서 감자, 들깨 등을 함께 경작하며 수확한 감자 700kg를 안성시자원봉사센터에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를 돌아보며 마을 주민들의 단합을 도모하고 있다.
도기1통
마을공동체 식당 운영 및 공동경작지 농산물 재배
안성시 안성2동 도기1통 마을은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을 통해 공동경작지에서 새싹삼, 옥수수, 들깨 등을 재배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최근 안성맞춤 마을공동체 마을공동식당 1호점을 오픈했다. '행복한 도기동 식당'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11:00~14:00) 운영하며 잔치국수, 비빔국수 등을 5,000원에 판매한다. 권영태 통장은 “처음에는 주민들끼리 오해가 생기기도 했지만, 점차 해를 거듭할수록 화합하며 발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왕3통
꽃송이버섯 재배 및 판매로 수익 창출
안성시 당왕3통 마을은 지난해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마을의 유휴건물을 보수하여 꽃송이버섯 재배를 시작했다. 현재 생산·판매까지 안정적인 운영을 해오고 있으며 안성 농협 또는 로컬 푸드에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주민의 평균 연령이 70세가 넘지만 안성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을 통해 마을 분위기가 한껏 좋아졌고, 더불어 노인일자리도 창출되어 마을에 활력이 더해지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당왕3통 마을은 올해 안에 전시판매장을 낼 예정이며, 마을기업화 단계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