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프로그램은 총 5차시로 운영되는데, 방문한 날에는 동물 체험 프로그램으로 총 90분간 추억 속 동물 표현하기, 동물과 교감하기 등의 순서로 진행이 되었다. 먼저 추억의 동물을 그림으로 표현해보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르신들께서 개, 참새, 개구리 등과 관련된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며 적극적으로 많은 이야기들을 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 후에는 앵무새를 손가락 위에 얹어보거나 표범무늬거북에게 먹이를 주고, 도마뱀이나 구렁이를 손으로 만져보는 등 동물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 ‘허브와 풍뎅이’의 심현정 씨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할 때는 소통과 교감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지려고 합니다. 나비가 되면 어디를 가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에 고향 땅인 북한에 가고 싶다고 하시거나, 추억 속 동물 이야기를 하시면서 눈물을 흘리실 때는 제 마음도 뭉클해요”라며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허브와 풍뎅이’ 심우철 대표는 “어릴 적부터 곤충에 대한 추억이 많고 곤충이 좋아 시작한 농장인 만큼 곤충 학자를 꿈꾸는 친구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또 아이들의 경우 교과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고, 주말에는 별도의 예약 없이 농장에 방문하여 프로그램 체험 및 곤충 분양도 가능하니 많은 어린이들을 포함한 가족단위의 안성시민들께서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여러 동물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