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에서 개발한 게이미피케이션 ‘남사당의 전설 바우덕이’는 참여자가 조선시대 최초의 여성 꼭두쇠였던 바우덕이가 되어 안성맞춤랜드의 여러 조형물을 활용하여 각종 미션을 하나씩 수행하며 남사당놀이를 구성하는 기술들을 하나씩 습득하는 방식이다. 참여방법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 스토어에서 ‘조인나우’라는 앱을 다운받은 뒤 회원가입 후 ‘남사당의 전설, 바우덕이’ 게임을 실행하면 된다. 조형물 속 캐릭터 찾아 사진 찍기, OX퀴즈, 동작 따라하기 등 7세 이상 어린 아이들도 할 수 있는 미션들로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가족 모두 손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다.
실제 게임에 참여해보니 ‘포켓몬 고’가 연상되었다. 내가 있는 공간에서 캐릭터를 잡는 가상 현실 게임이었던 포켓몬 고처럼 안성맞춤랜드 이곳저곳을 다니며 카메라로 캐릭터를 찾아 찍고 안성시에 대해 알아가는 OX 퀴즈를 풀며 더욱 더 관심 어린 시선을 가지고 안성맞춤랜드를 즐길 수 있었다. 만약 ‘남사당의 전설 바우덕이’가 아니었더라면 안성 8경 지도를 관심 있게 볼 계기도 없었을 텐데 OX퀴즈를 통해 재미있게 안성의 주요 명소들의 정보를 익힐 수 있어 한층 더 안성 이곳저곳이 가깝게 느껴졌다.
안성시가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와 함께 공동으로 개발한 안성맞춤랜드 방문객 참여형 모바일 게임을 통해 유네스코 선정 세계무형유산인 남사당놀이가 열리는 안성맞춤랜드가 또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안성맞춤랜드에 방문한 많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모바일게임 ‘남사당의 전설, 바우덕이’를 체험해볼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