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함이 주는 힐링
주민들이 가장 바랐던 마을의 인프라 중 하나가 바로 ‘칠곡호수’의 활성화였다. 칠곡호수는 낙조가 아름다운 경관형 호수이기 때문에 야경이 아름다운 장소로도 유명하다. 칠곡호수의 한쪽 둘레를 가득 채운 것은 주택도, 산도, 도로도 아닌 바로 ‘카페’이다. 2층 테라스가 있는 카페부터 정원이 있는 카페까지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카페들마다 인테리어도 다르고 내부도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어서 대학생이나 젊은 직장인, 부부들도 사진 찍으러 많이 오세요. 특히 호수의 야경이 정말 아름답기 때문에 밤낮 할 것 없이 많은 분들이 방문하고 계십니다.”
이정우 이장은 낮에는 형형색색으로 물든 가을 풍경을 카페에 앉아 눈에 담고, 밤에는 칠곡호수의 야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하루 동안 했던 걱정과 고민들이 사라지는 것 같다고 한다. 또 칠곡호수에서 ‘물멍’을 즐기는 것을 추천했다. 최근 힐링 테라피로 ‘불멍’, ‘물멍’을 즐기는 이들이 많은데, 칠곡호수는 시의 외각에 위치해 있어 도시소음이 적기 때문에 조용하고 잔잔한 분위기 속에서 물멍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