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은 대사성 골 질환으로 골량의 감소와 골질의 변화로 인하여 뼈의 미세구조가 파괴되고 사소한 외력에 의해서 취약골이 발생하는 전신 질환입니다. 골다공증은 특히 여성에게세서 유병률이 높은데, 이는 여성들이 폐경 후 에스트로겐 분비 감소로 인해 골흡수가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만성 신부전이 있거나 장기간 스테로이드 등의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약제를 사용한 환자에게서도 골다공증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50세 여성 35%와 남성 8%가 골다공증을 앓고 있으며 특히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유병률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뼈의 약화로 인해 작은 충격에도 뼈가 부러질 수 있으며 특히 고관절, 척추골 및 손목관절 골절이 대표적입니다.
골다공증의 진단은 골밀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기저질환이 없는 경우 65세 이상 여성 및 70세 이상 남성의 경우 1년에 한번 검사를 시행하고, 골다공증 위험성이 높은 경우 65세 이하의 경우에서도 검사를 합니다. 기타 검사로는 칼슘, 비타민D 수치 및 호르몬 수치를 측정하기 위해 혈액 검사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골밀도 검사에서 T 점수(집단의 기준에 따른 비교)가 –2.5 이하인 경우 골다공증으로 진단하는데, 골다공증의 치료 방법에는 칼슘과 비타민D의 적절한 섭취 보장, 체중 부하운동(예: 걷기, 계단 오르기, 근력 운동)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약물 치료가 권장됩니다. 치료제로는 비스포스포네이트, 호르몬 요법(예: 에스트로겐 요법), 라록시펜, 데노수맙, 로모소주맙, 동화작용제(테리파라타이드 및 아발로파라타이드) 등이 있습니다.
의사는 골다공증 환자를 치료할 때 골다공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 질환과 위험 요인도 종합적으로 관리합니다. 최근에는 골절로 인한 수술 후에도 골다공증 치료가 아주 중요하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골절 전후로 골다공증이 있었던 환자는 치료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골다공증이 의심되거나 예방하기 위해서는 칼슘흡수에 방해가 되는 탄산음료와 커피, 술 등을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흡연은 골다공증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비타민D는 칼슘과 인 흡수를 촉진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을 섭취하기 위해서 음식으로는 채소와 과일을 즐겨먹고 주 3회 정도 산책을 하면서 햇빛을 충분히 쬐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근력강화운동 뿐 아니라 걷기나 수영과 유산소 운동도 병행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