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가 주는 힐링
탁 트인 호수뷰를 볼 수 있는 캠핑장, 여러 종류의 꽃들이 심어져 있는 긴 둘레길, 전망 좋은 카페. 이 모든 걸 갖추고 있는 호수가 있다. 바로 죽산면 용설리 한실마을에 위치한 ‘용설호수’다. 마을의 형태가 마치 ‘용의 혀’와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 용설호수는 안성시 내 5개 호수 중 가장 먼저 완성되었다.
정판호 이장은 “호수의 둘레길이 조성된 뒤로 조용했던 마을이 모처럼 활기를 찾아 좋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용설호수의 둘레길은 총 4.5km로 둘레길 한 바퀴를 다 돌면 약 1시간 15분정도 소요된다. 안성시에 있는 호수들 중 유일하게 호수 전체에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고, 둘레길의 길이가 적당해 가벼운 걷기 운동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둘레길은 총 8구간으로 나눠 각 구간마다 다른 꽃과 식물들로 꾸몄다. 이는 사계절 내내 화사하고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꽃이 한 번에 시들지 않도록 봄, 여름, 가을, 겨울에 피는 꽃들을 종류별로 심어두었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활짝 핀 꽃이 방문객들을 반기고 있죠.”
정판호 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