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올해의 키워드

키워드로 돌아보는 2022년

2022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1년 동안 인터넷 창을 떠들썩하게 한 키워드는 무엇이 있었을까.
이번 <안성시 소식> 12월호에서 ‘2022 올해의 키워드’를 꼽아 정리했다.
키워드를 통해 올 한해를 돌아보고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환경을 생각한 ESG 경영
전 세계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주목하고 있는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영문 첫 글자를 딴 단어로, 2004년 UN보고서에서 처음 사용됐다. 과거에는 기업을 평가하는데 재무적인 지표를 중시했다면 최근에는 ESG 같은 비재무적인 지표의 중요성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착한 기업, 착한 가게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택하겠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ESG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이 늘어났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변화로 ESG 관련 콘텐츠와 활동은 기업 및 기관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자리 잡았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환경을 고려한 정책과 상품들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인기를 끌고 있다.
웰니스(Wellness)
웰니스(Wellness)란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육체적, 정신적 건강의 조화와 함께 주변 환경요소까지 관리하는 건강한 삶을 뜻한다. 2000년대 이후 경제위기, 고령화 등 불안정한 사회가 지속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건강과 행복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특히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혼란이 가중되자 ‘웰니스’가 더욱 주목받았다. 웰니스가 인기를 끌면서 체중, 식습관, 스트레스 등을 관리하고 건강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도와주는 ‘웰니스 코치’라는 직업군도 생겨났다.
그린워싱
그린워싱이란 환경을 뜻하는 그린(Green)과 불쾌한 사실을 은폐하는 눈가림을 의미하는 화이트워싱(White washing)의 합성어로 기업이 그들의 제품을 환경에 좋은 것처럼 내세워 경제적으로 이익을 보는 것을 의미한다. 친환경의 중요성이 대두된 이후 친환경을 명분으로 제품의 가격을 높게 책정한다거나, 나쁜 점은 숨기고 좋은 점만 부각시키는 등의 그린워싱 사례들이 증가했다. 말로만 ‘친환경’이 아닌 진심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그들의 행보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인플레이션&디플레이션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우려했던 ‘인플레이션(Inflation)’, ‘디플레이션(Deflation)’현상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경제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똑같은 물건을 구입하는데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구매력에 악영향을 준다. 현재 주식, 부동산, 현물 등 투자 시장으로 돈이 몰리는 이유이다. 투자 시장으로 돈의 수요가 늘어나게 되어 금리는 올라가고, 사람들은 이자부담 때문에 더 이상 돈을 빌리지 않고 오히려 갚으려고 한다. 즉 소비와 투자를 위한 대출이 줄어들게 되어 시중에 통화량은 감소하고 부동산, 주식 등의 거래 및 소비 등이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물가가 하락하게 된다. 급격하게 오른 물가가 떨어지면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메타버스 시대
메타버스란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 세계를 말한다. 메타버스는 정보통신기술 발달과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비대면 가속화로 급속도로 발전했다. 현재 메타버스는 제페토, 로블록스 등 게임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고 있다. 산업 분야에서는 메타버스 안에서 건물, 공원을 짓는 등 도시를 조성하며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전 테스트를 거치며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또 몇몇 지역에서는 언제, 어디든 갈 수 있는 메타버스의 특성을 통해 대표적인 관광지 메타버스에 구축해 비대면 관광을 선보이고 있다.
MZ세대
트렌드 키워드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MZ세대다. MZ세대는 밀레니얼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와 Z세대(1990년대 초~2000년대 초)를 통틀어 지칭하는 신조어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트렌드를 빠르게 받아들이는 세대를 뜻한다. 남들과 다른 것에 집중하고, 정치적·사회적 신념을 담은 ‘미닝아웃’소비를 즐기는 이들은 경제의 주 소비층으로 자리 잡으며 많은 기업들 역시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