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특집

안성시 행정인턴십
수상자를 만나다

2022년 12월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2년 하반기 하반기 안성시–중앙대·한경대학교 행정인턴십’ 발표회를 개최했다.
안성시 대학생 행정인턴십은 안성시와 관내 대학이 관학협력을 도모하여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려는 취지로,
학생과 슈퍼바이저(담당 공무원)가 팀을 이뤄 직접 주제를 선정하여 한 학기동안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학생들이 지난 한 학기 동안 안성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정책을 선정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방안들을 연구해 발표하는 자리였다.
발표회에선 최우수 1팀, 우수 2팀으로 총 3팀이 선정되었는데,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한 수상자 세 명의 학생과 이야기를 나누어봤다.
시민명예기자 박이현
Q
‘2022년 하반기 안성시–중앙대·한경대학교 행정인턴십’ 참여 계기가 궁금합니다.
박소민
행정학과 학생으로서 4학년이 되어 졸업을 앞두고 지금껏 배워왔던 내용들을 활용해 보고 싶었는데 마침 이런 좋은 기회가 주어져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방석민
평소 시민사회와 지역 사회 정책에 대한 관심이 많아 여러 프로그램들을 찾아보던 중, 학교에서 올라온 공고를 보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김수
행정학과 전공 학생으로 공공행정과 다양한 정책에 대해 탐구했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연구와 기획을 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실전경험 기회라고 생각되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제안하신 정책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설명 부탁드릴게요.
박소민
<아동의 건강한 놀이문화 육성 및 확산>을 주제로 연구한 저희 조는 안성시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정책들을 크게 4가지를 제시하였습니다. 자유로운 이동과 프로그램 변형이 가능하여 아동놀이시설이 부족한 지역의 아동들에게도 건강한 놀이경험을 제공할 ‘팝업놀이터’, 대학생들이 참여하여 팝업놀이터나 아동정책에 관한 내용을 SNS에 홍보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대학생 서포터즈’, 시니어와 다문화가정이 참여하여 아동들의 놀이 활동에 다양성을 부여하는 ‘놀이활동가’, 홍보를 위한 ‘공모전’ 등을 기획하였습니다.
방석민
<바우덕이 청춘잔치>를 주제로 연구한 저희 조는 노인 인구 대비 노인 복지 시설과 프로그램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현 안성시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제안해 보았습니다. 학생들이 학교-안성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께 직접 찾아가서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등의 여가생활을 제공하는 정책입니다.
김수
<안성시 무상 교통 고도화 방안>을 주제로 연구한 저희 조는 단순한 복지정책이 아닌, 모든 시민의 보편적인 이동권을 보장하는 정책을 고안했습니다. 안성시에서 추진 중인 무상 교통 정책에 대해 국내외 사례 분석을 바탕으로 여러 모델의 장단점을 절충한 안성시민의 차별화된 무상 교통 고도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Q
연구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겪었을 텐데요.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박소민
안성시의 자원들과 그 특징을 활용하여 안성맞춤 정책을 만들고자 했던 노력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아이디어를 내고 분별하고 수정하고 없앴다가 다시 처음부터 만드는 등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방석민
저를 포함한 조원들의 전공이 모두 시간을 내기 매우 어려운 전공입니다. 그로 인해 수시로 카카오톡과 줌을 활용하여 새벽 시간에 회의하고 자료 조사에 매달렸습니다. 논문 제출일을 며칠 앞두고서야 다들 잠시나마 시간이 생겨, 무박 2일간 학교 도서관에 모여 논문을 완성했던 날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김수
연구를 진행하면서 무상 교통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기 위해 안성시민들께 설문조사를 받으러 다닌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우선 대상자인 노인 분들의 의견을 많이 반영하고 싶어 안성시장에서 팀원들과 발품 팔아 돌아다니며 시민 분들께 설문을 받았습니다. 몇몇 분은 들어가자마자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셔서 어려웠던 순간도 있었지만, 대부분 흔쾌히 응해주셨고 격려의 말을 해주시는 분도 계셔서 따뜻했습니다.
Q
더욱 발전할 안성시를 위해 안성시와 소식지를 보고 계신 안성 시민
그리고 중앙대·한경대학교 학생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소민
이렇게 좋은 기회를 얻고, 학교에서 배웠던 것들을 활용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에는 긴장도 많이 했었고, 연구를 진행할 때에 막히는 부분들도 있어 힘들었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니 모두 즐거운 추억으로 기억됩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 속에서 아동들을 위한 정책들이 하나 둘 자리 잡아 안성시가 행복한 아동친화도시가 되길 기원합니다.
방석민
안성시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저희 조뿐만 아니라 많은 조에서 정말 좋은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앞으로도 진행될 대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에서 쏟아질 멋진 정책들을 기대해 주시고, 안성시와 중앙대학교, 한경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더 많은 학생이 안성시 대학생 행정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수
안성은 다양한 매력을 가진 곳입니다. 조금만 돌아봐도 마음의 휴식을 주는 자연과 농촌이 옆에 있는 도농복합도시로서 앞으로 안성은 더욱 더 발전해갈 것입니다. 안성이 더 좋게,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앞서 말씀드린 큼지막한 사업과 산업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해당 도시에 살고 있는 안성시민들의 의견과 관심이 가장 중요합니다. <안성시 소식>이나 안성시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에서 유용한 정보들 꼭 얻어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