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 탐방

건강한 식재료 생산과
지구환경을 고민하는
진산티앤씨 황병대 대표

화학성분이 가득한 비료를 사용해 재배된 식재료들은 겉보기에는 맛있어 보인다.
하지만 실제 영양성분을 따져보면 우리 몸에 해로운 화학성분들이며, 화학비료는 토양오염까지 일으키기 마련.
이를 예방하기 위해 유기농 비료를 생산해 해외 수출까지 앞두고 있는 진산티앤씨 황병대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한 차원 높은 그린 생태농업
벼농사, 밭농사가 처음 시작된 신석기 시대부터 지금까지 땅에서 농사를 지어 농작물을 생산하고 이를 먹으며 살아가고 있다. 점차 농업이 확대되고 도소매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더 많은, 더 예쁜 농작물을 생산하기 위해 각종 화학비료와 농약들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화학비료와 농약은 자연환경의 파괴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우리가 먹는 농작물에 발암물질이 검출되게 만든다. 환경과 지구촌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황 대표는 ‘친환경 농업’에 눈을 떴다.
“글로벌 기업들은 일찍부터 지구촌 문제 해결에 많은 자본을 투자해왔어요. 특히 홍콩의 장강그룹은 전 세계 250여 명의 석·박사들을 모아 해결책을 연구했죠. 그 결과 미생물을 통해 오염된 자연환경을 회복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미생물을 활용해 자연에 해가 없는 비료를 생산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사업을 시작하게 됐어요.”
‘얼라이브 효모’의 효능
진산티앤씨 황병대 대표
농작물이 잘 자라기 위해서는 유기질과 미생물이 풍부한 땅과 적당량의 햇볕 그리고 물이 필수이다. 그중에서도 유기질과 미생물이 풍부한 땅에서 자란 농작물의 경우 그 맛과 영양성분이 매우 우수하다고 한다. 이를 우리가 먹었을 때 더 풍부한 영양소를 얻게 된다. 하지만 우수한 농작물을 수확하기 위해 많은 농업인들은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는데, 이것들은 오히려 땅 속 유기질과 미생물을 파괴시키고 환경오염을 유발한다. 또 이렇게 생산된 농작물에는 발암물질이 들어 있어 우리 몸에 해롭다.
이러한 단점은 줄이고 토양에 유기질과 미생물이 풍부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제품이 있다. ‘얼라이브 효모’이다. 얼라이브 효모는 환경오염으로 인해 미네랄과 유기질이 파괴된 토양의 영양 밸런스를 맞춰주는 효능이 있다. 그 안에는 질소, 인산, 칼륨 등의 미생물들이 함유되어 있어 좋지 않은 기상환경에도 식물이 스스로 생리활성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로 인해 영양분이 풍부한 농작물을 수확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황 대표는 실제 얼라이브 효모를 사용한 농작물을 우리가 먹었을 때 식품으로부터 발생하는 각종 알레르기와 질병들이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아토피나 위장 질환은 화학비료를 사용한 식품을 섭취했을 때 그 발병률이 더 높아지는데, 우리가 안전한 식재료를 먹게 되면 이러한 질환도 점차 줄어들 거라 생각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화학비료를 통해 생산된 농작물에는 2급 발암물질인 질산염의 함량이 매우 높다”며 “이러한 질산염 농도를 49% 감소해 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는 얼라이브 효모에 대한 자신감이 가득했다.
얼라이브 효모는 그동안 영양분이 부족한 땅에서 농작물을 키우며 잘 자라지 않아 고민이 많았던 농업인들에게는 희소식과 같은 제품이다.
이로운 농산물이 아닌 의로운 농산물
진산티앤씨에서 개발한 얼라이브 효모와 이를 생산하는 기술은 국내뿐만 아니라 베트남, 독일, 이란 등 세계 여러 국가와 MOU를 체결하고 현재 수출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황 대표의 도전이 지금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 농업기술의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황 대표는 많은 농업인들이 이로운 농산물이 아닌 의로운 농산물을 생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장 눈앞의 이익만 바라보며 농업을 하기보단 앞으로의 지구환경과 우리 건강을 생각하는 진정한 친환경 농업인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얼라이브 효모 덕분에 우리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문제인 환경오염도 줄이고, 더 건강한 농작물을 먹을 수 있게 됐다. 단순히 좋은 농산물을 수확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 단계 진화된 친환경 농업을 만들어가고 있는 진산티앤씨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